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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동네 최근 9월에 쁘띠 마몽베이커리(이하 마몽베이커리.) 빵집이 새로 생겼는데 부산 동래구 사직1동 내 위치하고 미엘제과점을 기준으로 해서 직진으로 쭉 가면 바로 쉽게 찾을 수 있으며 그리 멀지 않습니다.
가계 운영 시간은 평일부터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며 매주 일요일은 휴뮤입니다. 대표 메뉴는 몽블랑이고 기본은 4000원부터 시작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기본 이외에도 딸기, 마늘빵, 초콜릿, 얼그레이 등 다양한 바리에이션의 몽블랑을 진열하고 있으며 빵 마니아로써 어떤 빵이나 과자를 고를지 행복한 갈등과 고민에 빠지는 게 다반사입니다.
약 1달 전, 11월 11일 빼빼로데이날에 점심으로 뭘 먹을지 고민조차 할 시간도 없이 곧바로 마몽베이커리를 향했습니다. 작년 11월 초중순부터 쉬지않고 일러스트 그린 저를 위한 푸짐한 상을 주자는 의미로 작은 파티를 즐겼습니다. 솔직히 빼뺴로데이에 빼빼로는 좀 진부하잖아요. 시킨 음식 총 가격은 제 기억상으로는 10,700원 정도 나온 것 같습니다.
- 시계방향으로해서 빵집 햄버거, 따뜻한 아메리카노, 초콜릿케이크, 머랭 딸기초코파이.
순서대로 하나하나씩 맛에 대한 리뷰를 해보면 이렇습니다.
- 우선 빵집 햄버거는 맥도날드나 버거킹처럼 먼나라 출신의 이름값하고 화려하고 형형색색의 내용물을 선보여 마니아들의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브랜드의 버거와는 달리 무난하고 심플한 구성과 내용물이 특징입니다. 빵은 기본이고 패티, 양상추, 치즈, 피클, 바비큐 소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너무 맛있고 특별한 맛은 아니지만 배고프고 허기져서 기운조차 없을 때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음료는 시원하고 짜릿한 콜라보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나 우유와 궁합일 잘 맞을 것 같습니다.
- 따뜻한 아메리카노는 단돈 2000천원, 여타 프렌차이즈 커피와 다를 바 없이 따뜻하고 씁쓸하지만 햄버거의 짠맛, 머랭 딸기초코파이와 초콜릿케이크의 단맛 때문에 물리는 걸 가라앉히기에 딱 좋고 신선한 원두를 갈아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믿고 마실 수 있습니다.
- 초콜릿 케이크는 전체적으로 다크 초콜릿을 메인으로 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달지 않은 게 특징이며 빵 위의 올려진 초콜릿은 갈매기를 연상케하는 날렵하고 동네 빵집답게 뭔가 어설픈 패턴이 그려져 있습니다 빵은 총 3층이며 사이사이에 초콜릿 크림이 얇게 펴발라져있고 비닐로 하여금 케이크가 흐트러지지 않게끔 몸체를 감싸고 밑에는 은박지가 깔려 있습니다. 케이크 밑에 있는 비비드한 색감의 접시는 너무 귀엽네요.
- 마지막으로 머랭 딸기초코파이. 처음으로 마몽베이커리를 방문했을 때 제일 먼저 골라 먹었습니다. 베이스가 머랭인만큼 한입 베어먹으면 가루란 가루는 흩날리고 조각이 떨어지는 게 최대 단점이긴 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비쥬얼에 한 번 반하고 딸기 머랭과 머랭 사이의 딸기 마시멜로에 매료되어 두 번 반하는 맛입니다! 무엇보다 앙증맞고 핑크핑크하기 때문에 여자 손님들이 많이 좋아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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