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도한 크로스오버 작품 크리티카 그림자술사X화방녀 팬아트를 소개할 당시, 다크소울에 빠져 약간 덕질을 했었는데 또다른 하드코어 다크 판타지 게임 블러드본도 약간 덕질했습니다. 다크소울은 던전과 레이드를 돌면서 최후에는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의 서사를 그린 중세 판타지 느낌이 난다면 반면에 블러드본은 저주받은 도시 야남을 배경으로 해 흉물스러운 야수의 소굴로 전락한 NPC를 통해 원인과 단서를 하나하나씩 찾아나가면서 진행하는 탐정물 + 18세기 후반 ~ 19세기의 빅토리아 시대 근대풍 느와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크소울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블러드본은 절망과 암울함의 끝을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에 매료된 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