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다 가기 전에 즐길 건 실컷 즐기라는 의미가 새겨진 크리스마스를 맞이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서양 특유의 즐겁고 발랄한 분위기는 온데간데없고 평소 같았으면 발 디딜 틈 없이 붐벼야 하는 시내는 한산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결국 웃음도 행복도 없는 우울한 크리스마스가 되어 악몽으로 전락할 뻔했지만 남은 시간 만으로도 즐겁게 보내야 하니까 마몽베이커리에서 가족 모두가 좋아하는 고구마 케이크를 사가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케이크가 다 동나기 전에 겨우 하나 건졌는데 사장님이 10% 할인을 해줬습니다. (사장님!!! 케이크 너무 맛있고 자주 오겠습니다!!! 그리고 포스팅 열심히 해서 인기와 인지도 팍팍 올려드릴게요!!!) 먹기 전에 찍은 고구마 케이크. 귀엽고 앙증맞은 산타초와 트리 머랭쿠키가 시선을 사로잡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