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시도한 크로스오버 작품 크리티카 그림자술사X화방녀 팬아트를 소개할 당시, 다크소울에 빠져 약간 덕질을 했었는데 또다른 하드코어 다크 판타지 게임 블러드본도 약간 덕질했습니다.
다크소울은 던전과 레이드를 돌면서 최후에는 마왕을 쓰러뜨리기 위해 시련과 고통을 극복하고 과거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주인공의 서사를 그린 중세 판타지 느낌이 난다면 반면에 블러드본은 저주받은 도시 야남을 배경으로 해 흉물스러운 야수의 소굴로 전락한 NPC를 통해 원인과 단서를 하나하나씩 찾아나가면서 진행하는 탐정물 + 18세기 후반 ~ 19세기의 빅토리아 시대 근대풍 느와르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다크소울이 양반으로 보일 정도로 블러드본은 절망과 암울함의 끝을 달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에 매료된 저는 게임 내 등장한 사냥꾼 캐릭터들을 팬티&스타킹 with 가터벨트(이하 팬스가) 작화로 그렸습니다. 원판의 위협적이고 샤프한 작화에서 미국 애니메이션에 나올법한 귀엽고 동글동글한 작화의 캐릭터로 나왔습니다.

왼쪽은 주인공 사냥꾼(기본 복장), 오른쪽은 DLC뿐만 아니라 역대 블러드본 보스 중에서 유일한 미형 악역이자 게르만의 애제자 시계탑의 레이디 마리아입니다. 마리아가 보스 중에서 최고로 미형이라는 평가를 받기 전에는 야수로 변이하기 전의 교구장 아멜리아는 플레이어들이 처음에 접할 당시 '얼굴이 베일에 가려져서 그렇지, 맨얼굴은 마리아 못지않은 뛰어난 미모의 미녀일거다!'라며 기대했건만 어떤 유저가 아멜리아의 데이터를 뜯은 결과, 내심 기대했던 거와는 달리 반대로 할머니가 나와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걸로 압니다.
- A corpes... should be left well done. (시체는 영면하게 두어야 하는 법.)
- Oh, I know very well. How the secrets beckon so sweetly. (아, 나도 잘 알지. 비밀이 얼마나 달콤하게 손짓하는지는 말야.)
- Only an honest death will cure you now. (이젠 명예로운 죽음만이 널 치유할 수 있어.)
- Liberate you, from your wild curiosity. (야만스러운 호기심으로부터 널 해방시켜주마.)

왼쪽은 아내와 딸을 잃은 상실감이 광기로 변질되어 야수로 전락한 비운의 사냥꾼 게스코인 신부, 오른쪽은 최초의 사냥꾼이자 카리스마 노익장 게르만입니다.
개스코인 신부는 아내와 딸을 잃은 상실감이 광기로 변질되어 야수로 전락해 날뛰자 주인공이 죽음이라는 이름의 안식을 가져다주자 단말마로 "Forgive Me..."라고 말할 때 플레이어들의 연민을 불러일으켰습니다.
- "...Beast all over the shop..."(...사방에 야수가 있다...)
- "...You"ll be one of the them, sooner or later..."(...늦든 빠르든, 너도 그들 중 하나가 될거야...)
게르만은 분기별 선택(에 따라 보스로 등장하는데 주인공을 압도하는 모습을 생각해보면 젊었을 때는 진 최종보스 달의 존재 못지않은 괴물이었을거라며 필자는 추측합니다.
- (하하하하하하하하)
- "Dear or dear, what was it? The hunt, the blood, or the horrible dream?"(이런 세상에, 무엇이었나? 사냥 때문인가, 피 때문인가, 아니면 끔찍한 악몽 때문인가?)
- "Oh, it doesn't matter."(아, 중요한 건 그게 아니지.)
- "It always comes down to the hunters' helper to clean up after these sorts of messes."(이런 문제를 처리하는 것도 결국 사냥꾼의 도우미가 하는 일이지.)
- "Tonight, Gehrman joins the hunt..."(오늘 밤, 게르만이 사냥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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